딸에게만 요구되는 부모 돌봄 현실…연극 '장녀들' 1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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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연극 '장녀들'이 내년 초 막을 올린다.
시노다 세츠코가 20년간 치매를 앓은 어머니를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부모돌봄' 이야기를 연출가 서지혜가 직접 각색해 연출한다.
비혼이거나 이혼한 자녀, 특히 딸에게 '부모돌봄'과 희생을 요구하는 현실의 민낯을 그려낸다.
이를 통해 자식에게 주었던 사랑을 담보로 '부모돌봄'의 책임을 당연시해왔던 사회적 인식과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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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일본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연극 '장녀들'이 내년 초 막을 올린다.
시노다 세츠코가 20년간 치매를 앓은 어머니를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부모돌봄' 이야기를 연출가 서지혜가 직접 각색해 연출한다.
1부 '집 지키는 딸'과 2부 '퍼스트 레이디' 두 편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비혼이거나 이혼한 자녀, 특히 딸에게 '부모돌봄'과 희생을 요구하는 현실의 민낯을 그려낸다. 이를 통해 자식에게 주었던 사랑을 담보로 '부모돌봄'의 책임을 당연시해왔던 사회적 인식과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배우 김화영, 강애심, 김귀선, 이도유재, 김나연, 최무인, 남동진 등 23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연극 '아일랜드' 등을 선보여온 프로젝트아일랜드의 신작이다. 내년 1월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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