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북 동창리 일대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ICBM 이후 한 달만

한연희 2022. 12. 18. 14: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軍 "北,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軍 "미사일 발사 지점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
軍, 北 미사일 비행 거리·고도 등 제원 정밀 분석 중

[앵커]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됐는데, 북한의 장거리 발사체 관련 시설이 있는 곳인 만큼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미사일을 쐈다고요?

[기자]

네, 북한 탄도미사일이 포착된 건 오늘 오전 11시 13분쯤부터 12시 5분 사이입니다.

모두 2발을 발사했는데,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쏘아 올렸습니다.

동창리는 북한의 장거리 발사체 관련 시설이 있는 곳인 만큼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발사한 것인지 주목되는데요.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비행 거리가 긴 준중거리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궤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당국에서 정확한 비행 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이후 한 달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괴물 ICBM'으로도 불리는 화성-17형을 발사했는데요.

이후 화성-17형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에 집중해 오다, 한 달만인 오늘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겁니다.

그 사이인 지난 5일과 6일, 우리 군의 포병 훈련을 빌미로 해상 완충 구역 내로 방사포 사격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미사일 도발은 없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목요일에는 역시 동창리에서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고, 김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 참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만큼 이번 발사에 동행했는지도 관심입니다.

북한이 오늘 쏜 미사일이 무엇인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준중거리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적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일본에 대한 반발의 성격을 내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지난 15일 고체연료 엔진 시험처럼, 연말 성과도출을 앞둔 실적용 발사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