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종 스타기업]<5>클레슨

클레슨 EV 배터리 세정기

부품 정밀 세척기 전문 클레슨(대표 양희준)이 전기자동차(RV)용 배터리 세척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응용 세척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세종지역 경제 활성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클레슨은 회사 창립 이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초음파세척기 등을 개발하고 국내외 1500여 업체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금 자리에 올랐다. 현재는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대형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계 세척 장비를 제작해 납품하는 등 업계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클레슨 대표 제품은 부품 세척기다. 이는 전자, 반도체 부품, 정밀기계 부품 등에 사용되는 세정기로 국내외 유수 대기업들에 납품되고 있다.

클레슨은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개발한 자동차용 배터리 세척기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특히 클레슨 EV용 배터리 세척기는 EV 확대 보급에 따라 핵심인 배터리 수명 연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도화, 정밀화, 고청정 세정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클레슨은 첨단산업 부품, 식품·의약품용 박스 및 팔레트, 병원 및 실험실 도구 세척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응용 세척 분야로 그 영역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수요와 사업 영역 확대는 클레슨이 보유한 독자 기술인 세척기 유수분리 기술, 순간분리, 합류 시스템 설계기술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클레슨은 2006년 연구소를 설립한 뒤 전체 직원 가운데 연구원 비중을 크게 높였으며 산학 공동 R&D를 통해 신기술과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양희준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현재 결실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R&D 투자에 매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양 대표는 “클레슨이 비록 몸집은 작지만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세종지역 중소기업으로 비상하고 있다”며 “세종시를 대표하면서 산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