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만나면 전승’ 유도훈 감독 “긴장이 더 된다”

대구/이재범 2022. 12.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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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더 된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DB에게 2번 이겼다고 해도) 자신감보다는 더 경계를 해야 한다. (DB가) 정상 멤버로 했던 상황이 아니었다. 꺼꾸로 보면 우리는 LG에게 3번 져서 잠을 못 잤다"며 "우리가 잘 된 걸 준비하고, DB는 또 그걸 막으려고 할 거다. 긴장이 더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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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긴장이 더 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홈 6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16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일격을 당했다. 10승 11패를 기록 중인 가스공사는 다시 5할 승률 복귀를 노린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에는 DB와 맞대결에서 2번 모두 이겼다. 지난 시즌에도 6전승을 거둬 팀 창단 후 DB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대결 모두 DB의 전력이 온전치 않았다. 이날도 강상재가 빠지지만, 이전 두 차례 대결을 펼칠 때보다는 전력이 안정되어 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DB에게 2번 이겼다고 해도) 자신감보다는 더 경계를 해야 한다. (DB가) 정상 멤버로 했던 상황이 아니었다. 꺼꾸로 보면 우리는 LG에게 3번 져서 잠을 못 잤다”며 “우리가 잘 된 걸 준비하고, DB는 또 그걸 막으려고 할 거다. 긴장이 더 된다”고 했다.

김종규가 최근 두 경기에서 살아났다. 이상범 DB 감독도 김종규의 활약을 고무적이라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김종규는 중거리 슛이 들어가는 건 허용할 수 밖에 없다. 어느 팀이나 슈터는 외곽에서 슛으로 올리는 득점, 가드는 돌파나 경기 운영, 빅맨은 인사이드 득점이 나오면 그 팀은 경기 흐름이 좋은 거다”며 “(김종규의) 골밑 득점이 많고, 성공률이 높으면 힘들다. 잘 막아야 한다. 두경민이나 알바노에서 흔들릴 때 빅맨 득점까지 많으면 힘들어진다. 수비 전술 몇 가지를 준비한 게 잘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슈터에게 3점을 내주는 것보다는 종규에게 (외곽슛을) 내주는 게 낫다. 종규에게 골밑(득점)을 허용하고, 경민이에겐 3점슛, 알바노에겐 돌파를 내주면 안 된다”며 “예전에는 슈터에게 슛 하나 허용하면 가만히 안 둔다. 그 슛이 아닌 다른 걸로 득점을 허용하는 수비를 했다. 자기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득점이 일어나야 수비가 성공적으로 되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선 알바노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 앞선 경기에서는 신승민이 알바노의 앞에 섰다.

유도훈 감독은 “박지훈이 먼저 (알바노를) 막을 예정이다”며 “알바노는 투 포인트 게임도 할 줄 안다. 돌파해서 점퍼를 던지거나 얹어놓기도 한다. 막기 까다롭다. 스피드도 있다”며 “신승민을 매치업 시키니까 조금 힘들어했다. 다른 매치에서는 승민이를 활용해도, 초반에는 지훈이가 막는다”고 했다.

허리를 다쳤던 조상열과 이번 주 복귀를 목표로 했던 차바위는 이날도 결장한다.

유도훈 감독은 “조상열은 허리가 더디게 낫고 있다. 바위는 어제(17일) 훈련을 시키니까 느낌이 안 좋다고 해서 월요일에 서울 가서 초음파를 찍어본 뒤 완전히 괜찮다고 하면 서서히 몸을 올리려고 한다. 그 곳(종아리)을 돌아가면서 다쳐서 본인도 힘들어한다. 빨리 복귀하려고 하는데 느낌이 안 좋다면 (복귀했을 때) 다시 다치는 거라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전현우가 최근 다시 주춤한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가 부진할 때) 코치들이 이렇게 해서 이렇게 막을 거니까 이렇게 해라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걸 이겨내는 건 본인이다”며 “전현우는 잔부상 때문에 의기소침한다. 그걸 이겨내서 극복하지 않으면 더 큰 성장이 어렵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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