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프랑스 응원하는 사람 없다? 데샹 감독은 태연 "외로운 것도 나쁘지 않지"[도하 SS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의 '악당'이 된 프랑스.
데샹 감독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네셔널컨벤션센터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종종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외로운 것도 나쁘지는 않다"라며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원하는 것을 안다. 아마 프랑스에서조차 몇몇 사람은 리오넬 메시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샹 감독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네셔널컨벤션센터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종종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외로운 것도 나쁘지는 않다”라며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원하는 것을 안다. 아마 프랑스에서조차 몇몇 사람은 리오넬 메시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현지시간 18일 오후 6시(한국시간 19일 자정)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프랑스는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하지만 그보다는 메시의 대관식 여부가 더 큰 관심을 끈다. 35세인 메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카타르월드컵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프랑스만 이기면 메시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에 등극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프랑스보다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훨씬 우세하다. 아르헨티나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축구팬이 아르헨티나, 메시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응원을 보낸다. 경기 당일 루사일 스타디움은 아르헨티나 홈 경기 분위기로 흘러갈 게 분명하다.
프랑스가 악당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방해하는 프랑스는 지지를 받기 어렵다. 데샹 감독이 “외롭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한 배경이다.
하지만 프랑스가 메시나 아르헨티나 사정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프랑스 역시 엄청난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1934~1938년의 이탈리아, 1958~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역사상 최고의 팀이 될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데샹 감독 개인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데샹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에서 우승한 3인 중 한 명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선수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그는 정확히 20년 후 감독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선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인물은 마리오 자갈로(브라질)와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그리고 데샹 감독까지 딱 세 사람뿐이다.
데샹 감독은 이번에 우승하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쓴다. 월드컵 역사에서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이끈 감독은 단 한 명 있다. 바로 1934~1938년의 비토리오 포초다. 이탈리아 레전드인 포초 감독이 최초이자 마지막 2회 연속 우승 사령탑이다.
데샹 감독은 “중요한 것은 프랑스 팀이니 내가 아니다. 내가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니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방법만 생각할 것”이라며 감독 개인이 아닌 팀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량과 감량의 여신' 인기크리에이터 주양, 첫 팝업스토어 오픈해
- 김광규 "매입 못한 강남 아파트, 10억에서 25억으로 올랐다" 한숨('나혼자')
- '인기상' 배성재 "월드컵보다 매주 하는 '골때녀'가 위대해"[SBS 연예대상]
- 한가인 "큰딸, 상위 1% 영재…사회성 부족해 일반학교 포기"('버킷리스트')[종합]
- 송민호 "父, 병원비 천만원 아깝다 생각해 빨리 가셨나"…꾹꾹 눌러쓴 손편지
- 이다은, 입양 결정 "친정에서 키울 예정..이름은 벼리"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