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진상’ 떠난 자리 흥건한 액체…소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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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노인이 의자와 바닥 등에 소변을 누고 갔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전 날 저녁 7시쯤 술을 마신 노인 두 명이 카페에 방문했다.
A씨는 "(노인이) 의자 착석 직전에 서서 그대로 일을 봤고 처리할 생각을 안 하고 그 상태로 의자에 앉은 뒤 이거 달라, 저거 달라 한 거였다"며 "의자에 앉고나서도 추가로 일을 봤는지 일어났을 때 앉아있던 곳 바지 쪽에 훨씬 많은 물이 고여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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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노인이 의자와 바닥 등에 소변을 누고 갔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카페 사장 A씨는 “혹시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이 있다면 어떻게 했는지 조언을 듣고 싶다”며 전날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전 날 저녁 7시쯤 술을 마신 노인 두 명이 카페에 방문했다. 이들은 계산대가 아닌 착석한 자리에서 서서 주문하고 직원에게 직접 카드를 가져가라고 했다.
A씨는 “매장에 손님이 여러 팀 있었는데 (노인은) 자리에 앉아서 음료 가져다 달라, 이거 달라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며 “제대로 들어주지 않자 ‘대우도 못 받는 세상’이라면서 이런저런 욕을 했다. 우리 직원도 화가 좀 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에 컵과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카페를 떠났다.
두 사람이 머물고 간 자리를 청소하러 간 직원은 순간 직원은 역한 냄새를 맡았다. 이 액체의 정체는 소변이었다.
A씨는 “직원은 바닥 닦으면서도 ‘설마 아니겠지’하면서 치우다가 정체를 알게 된 후 한참을 헛구역질했다더라”라며 “뒤늦게 상황을 전달받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가 충격받았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노인이) 의자 착석 직전에 서서 그대로 일을 봤고 처리할 생각을 안 하고 그 상태로 의자에 앉은 뒤 이거 달라, 저거 달라 한 거였다”며 “의자에 앉고나서도 추가로 일을 봤는지 일어났을 때 앉아있던 곳 바지 쪽에 훨씬 많은 물이 고여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결국 안쪽으로 소변이 다 스며들어 의자를 버릴 수밖에 없게 됐다”며 “저와 직원은 어젯밤 내내 황당함에 정신이 나가있었다. 신고하란 의견도 많았는데 70대 초반 정도로 나이가 있어 보이고, 술도 드신 상태여서 고민된다”고 하소연했다.
카페 주인 “신고해야 하나 고민”
A씨는 두 노인을 경찰에 신고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신고하란 의견도 많았는데 70대 초반 정도로 나이가 있어 보이고, 술도 드신 상태여서 고민된다”며 “여전히 황당하다. 행동이 괘씸하긴 하지만, 의자만 버리고 그냥 넘어가는 게 맞냐”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엔 위로와 격려가 쏟아졌다. 다만 경찰 신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네티즌들은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그냥 넘어가면 다른 가게 가서도 똑같이 할 수도 있다. 잘못했다는 걸 인지시켜줘야 한다” 등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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