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중 한국공항 사장, 인니 대사 만나 자카르타 노선 협력 요청

김영권 2022. 12. 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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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김해공항, 대구공항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요청한다.

윤 사장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방공항발 동남아 및 미주 등 신규 노선 개척을 통해 해외와 국내를 아우르는 '글로컬공항'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카르타 노선 개척은 공사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인 글로컬공항 전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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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15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김해공항, 대구공항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요청한다. 윤 사장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방공항발 동남아 및 미주 등 신규 노선 개척을 통해 해외와 국내를 아우르는 '글로컬공항'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9일 간디 술리스티얀토 인도네시아 대사를 예방한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김해, 대구 등 지방국제공항의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노선 개척은 공사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인 글로컬공항 전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8000만명에 달하는데 평균연령이 29세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년 한국-인도네시아가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데다가 2030세대가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해 한류에 굉장히 관심이 큰 것도 긍정적"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여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전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해 및 대구공항발 자카르타 노선이 개설될 경우 기존 최장 거리였던 태국 방콕 보다 더 장거리 노선을 구축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노선 개척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해에서 출발하는 미주 및 유럽 노선 개척에도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이달초 부산시, 부산관광공사,부산상공회의소 등과 '김해국제공항 장거리 유치 협의회'를 시작했다. 미국 3대 항공사인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항공사 및 폴란드항공, 핀에어 등 유럽항공사를 대상으로 노선개발을 위한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일부 미국 항공사의 경우 노선개척에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장거리 노선 항공사의 운항여건 개선을 위해 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와 지자체의 지원,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단계적 슬롯 확충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형중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40여년 간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이끌어온 한국공항공사의 노하우를 축적한 비대면 스마트 기술로 한층 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공항의 글로컬 시대 개막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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