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국비지원 늘어나야 제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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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사업 성공을 위한 국비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트램 사업비가 당초보다 증액이 됐다 하더라도 저심도 방식 등에 비교해보면 여전히 저렴한 방식이다. 도시규모가 비슷한 공주 도시철도2호선 사업비는 약 3조원대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비확대 요청이 과도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중앙부처와 총 사업비 조정 협의를 통해 신속히 착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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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장 38.1㎞ 전 노선 무가선 방식 유력…2028년 개통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사업 성공을 위한 국비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30년 가까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높아진 민심의 피로도를 해소하고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하면, 비용문제로 사업이 더이상 지체되면 안된다는 우려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정거장 45개와 차량기지 1개, 연장 38.1㎞의 트램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단일 노선으로는 세계 최장 순환선이다. 5개 자치구를 모두 관통해 도시재생 효과가 기대되는데 1996년 2호선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26년째 첫 삽을 못뜨고 있다.
민선5기에 고가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는데 민선6기에 트램으로 건설방식이 변경됐고, 민선7기엔 사업계획 적정성 및 재검토를 통해 정부와 총사업비를 7491억원으로 확정해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 처럼 보이다가, 노선과 급전방식을 두고 혼선이 이어졌다.
여기에 민선8기 들어와 사업비를 검토하는 과정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총사업비가 1조 4~6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총 사업비가 2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원점 재검토설까지 나왔으나 매몰비용과 행정의 연속성 차원서 조속한 건설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총 사업비 급증 내용을 들여다보면 어쩔 수 없는 자연상승분이 상당하다. 대전시가 국비지원 확대요구를 내놓고 있는 이유다.
실제 물가와 지가가 1300여억원 늘어난데다 하천 설계기준이 개정되는 과정서 노선변경과정서 140여억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전확보를 위한 설계와 시설비로 5400여억원이 증액되는 등 불가피한 요인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민선7기에 연 단위로 총사업비 변경부분을 적극 반영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장우 시장이 최근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겸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런 부분이 지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장우 시장은 "총 사업비를 1년마다 조금씩 증액해 정부에 요구를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다만 "트램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고, 1호선만 운영되는 도시철도로 인한 대전시민의 피해가 적지 않다는 공감대가 있어 지금이라도 속도를 내면된다"고 했다.
대전시는 조만간 트램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최종 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술검토와 병행해 총 사업비 협의 내용, 향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안팎에선 전노선 무가선 도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트램 사업비가 당초보다 증액이 됐다 하더라도 저심도 방식 등에 비교해보면 여전히 저렴한 방식이다. 도시규모가 비슷한 공주 도시철도2호선 사업비는 약 3조원대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비확대 요청이 과도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중앙부처와 총 사업비 조정 협의를 통해 신속히 착공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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