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퇴장시킨 영국 심판, 월드컵 결승전 배제된 이유는?
아르헨티나-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오늘 밤 자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 때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을 퇴장시켰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월드컵 결승전 심판 배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국인인 테일러 심판이 정치적·역사적 이유로 배제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어제 “테일러는 국가적 편견에 대한 우려로 결승전 심판 배정에서 제외됐다”며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에 일어났던 포클랜드 전쟁 때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포클랜드 전쟁은 1982년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으킨 전쟁으로 아르헨티나가 영국에 항복하면서 종료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립성 논란을 우려해 영국 국적의 테일러 심판을 배정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승전 주심은 폴란드인인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이 맡습니다.
테일러 심판은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주심을 맡았을 당시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이 얻어낸 코너킥을 진행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또 경기 종료에 항의한 벤투 감독을 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테일러 심판은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도 추가 시간을 다 채우지 않고 경기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오늘 밤 자정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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