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데빈 부커 '58점' 피닉스, 24점차 대역전승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데빈 부커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피닉스 선즈는 18일(한국시간) 풋프린트 센터에선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서 118-114 승리를 거뒀다.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12패)째를 수확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피닉스는 이날 경기서 뉴올리언스에 한 때 24점차(59-83)로 뒤졌을만큼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피닉스에는 데빈 부커가 있었다. 부커는 1쿼터에 12점, 2쿼터에 10점, 3쿼터에 20점, 4쿼터에 16점을 기록하며 무려 58점을 폭발시켰다. 특유의 풀업슛은 이날 어느 때보다 정확했고, 여기에 3점슛을 무려 6개나 적중시키며 최고의 슈팅 퍼포먼스를 보였다.
 

58점, 부커의 커리어 통산 세 번째로 고득점 경기다. 2016-2017 시즌 기록한 70점이 부동의 1위 기록이며, 2018-2019 시즌 59점을 기록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높은 58점을 폭발시켰다.

사실 부커 입장에서는 70점까지는 힘들더라도 59점 기록은 충분히 노려볼만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뉴올리언스는 작정하고 블릿츠 수비릍 부커에게 보내며 그의 슈팅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부커 개인 입장에서는 아쉬울만한 대목이다.

3점슛도 커리어하이 동률 6개를 기록했다. 하나만 더 성공되었으면 커리어하이였을 것이다.

부커에 더불어 크리스 폴(17점 8어시스트), 미칼 브릿지스(15점 4리바운드)가 활약한 피닉스는 18승 1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뉴올리언스는 24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30점 9어시스트, CJ 맥컬럼이 27점 8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시즌 성적은 18승 12패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