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획 수립 기업 90% "내년 긴축·현상유지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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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9곳이 경영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영계획의 최종안을 확정한 기업과 초안을 수립한 기업은 각각 12.9%와 41.3%였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의 90.8%는 내년 기조에 대해 현상유지(68.5%)를 하거나 긴축경영(22.3%)을 하겠다고 했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준'이 66.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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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9곳이 경영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의 30인 이상 기업 240곳을 대상으로 '2023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경영계획의 최종안을 확정한 기업과 초안을 수립한 기업은 각각 12.9%와 41.3%였다. 응답 기업의 45.8%는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의 90.8%는 내년 기조에 대해 현상유지(68.5%)를 하거나 긴축경영(22.3%)을 하겠다고 했다. 확대경영을 계획한 기업은 9.2%에 불과했다.
긴축경영을 택한 기업 중 72.4%는 구체적인 시행계획으로 '전사적 원가 절감'을 꼽았다. '유동성 확보'(31.0%)와 '인력 운용 합리화'(31.0%)가 뒤를 이었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준'이 66.9%로 가장 많았다. 올해보다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과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각각 15.4%와 17.7%였다.
채용계획도 '올해 수준'(61.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채용 확대'(24.6%)와 '채용 축소'(13.8%) 순이었다. 응답 기업 74.2%는 우리나라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시점을 2024년 이후로 내다봤다. 2025년 이후로 전망한 기업도 22.9%에 달했다. 내년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5.8%에 그쳤다.
기업들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평균 1.6%였고, 구간별로는 성장률이 2.0% 미만일 것이란 응답이 90.8%에 달했다. 현재 자금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43.0%가 어렵다고 답했다.내년 자금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50.5%로 더 높게 나타났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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