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있고, 과감해"…수장 마음에 '쏙' 든 신인 세터, 선발 출격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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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있고, 압박감 이겨낼 힘 지녔다."
최 감독은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경기력을 대한항공전에서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훈련할 때 느낌을 가지고 경기하자고 주문했다. 서브와 블로킹이 안 됐다. 우리 장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너졌다. 압박감은 아닌 것 같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2년간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들이 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올해는 이겨내는 과정이고, 이겨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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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배짱 있고, 압박감 이겨낼 힘 지녔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대한항공과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승점 30으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33)에 3점 뒤져 있다.
1, 2위에 맞대결이다. 다만 지난 1, 2라운드는 모두 패했다. 대한항공에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너졌다. 최 감독은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경기력을 대한항공전에서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훈련할 때 느낌을 가지고 경기하자고 주문했다. 서브와 블로킹이 안 됐다. 우리 장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너졌다. 압박감은 아닌 것 같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2년간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들이 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올해는 이겨내는 과정이고, 이겨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인 세터 이현승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도 스타팅이다. 최 감독은 “프로에서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려고 하다 보니 눈치 보는 경향이 없지 않다. 오히려 그런 부분을 보여달라고 과감하게 주문했다. 그 이후로 편한 토스를 하는 것 같다”며 “세터 기질 중 배짱 있고, 선수들을 끌고 나갈 수 있는 리더십도 있다. 과감한 세터라고 판단한다. 어리지만 압박감이나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낼 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로킹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1위(세트당 3.040개)에 매겨졌다. 대한항공이 세트당 3.020개로 2위다. 직전 우라카드전에서는 1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이번시즌 최다 갯수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대한항공과 만나면 블로킹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해야 승리에 유리하다. 다만 쉽지 않다. 1, 2라운드 패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이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선두 질주 중이다. 직전 한국전력에 3-2 진땀승을 거뒀지만 승점을 수확했다. 다만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우리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은 건 아쉽다”고 했다. 경기 전 만난 토미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한 건 과거다. 오늘은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 좋다. 우리가 코트 안에 들어갔을 때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있다”면서 “지난경기에 대한 나의 느낌과 영상을 보면서 나온 팩트를 체크했다. 결론을 내리기 전 두 가지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한 팀의 감독, 리더로서 다음 스텝으로 이동하기 전에 확실한 부분을 짚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리시브를 강조했다. 토미 감독은 “공격을 잘하는 팀이 이기겠지만, 더 중요한 건 리시브다. 현대캐피탈도 우리를 잘 알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전술도 전술이지만 어떤 팀이 배구를 더 잘하느냐에 달렸다. 중요하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그만큼 집중력도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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