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이블리 ‘선물하기’ 서비스 런칭...이커머스 선물하기 서비스 경쟁 가열
해외배송 외 전상품 선물하기 도입
주소 몰라도 택배 선물 가능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5조원 예상
이커머스 속속 진출하며 경쟁 가열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지난 12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 중에서는 처음이다. 선물하기 서비스 대상은 에이블리 앱 내 패션,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 전 상품(해외배송 상품 제외)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앱 리뷰, 구매, 검색 데이터 등 다수의 지표에서 사용자들이 선물 구매를 위해 앱을 이용하는 패턴이 관찰됐다”며 “크리스마스, 연말 등 본격적인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에이블리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선물하기는 고객이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골라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구매자는 상대방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된다. 수령인이 직접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주소를 몰라도 자유롭게 택배 선물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업체로서는 신규 고객의 유입과 기존 고객 록인(Lock-in)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은 급성장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이 2020년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5조원을 넘어 향후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패션 플랫폼 29cm와 W컨셉의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136% 신장했다. W컨셉에 따르면 10만원 미만의 액세서리, 가방, 카드 지갑 등에 대한 선물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이머커스 업체들은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초 G마켓도 연말 선물 시즌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를 칭했다. G마켓은 지난 4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은 이달까지 다양한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메인 페이지 상단에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전용관에서는 시즌별 주요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주요 선물을 카테고리화했다. 크리스마스와 생일축하, 임신·출산, 합격·취업 등 테마별 선물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또한 시즌 한정템 등 ‘지금 가장 추천하는’ 선물과 서비스를 안내하고 가장 많이 찾는 e쿠폰 카테고리별 ‘베스트 선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지마켓은 이달 말까지 30% 이상 할인된 ‘오늘의 특가 상품’ 코너를 운영하는 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3500개 한정으로 아메리카노 1개 선물 시 선물하는 고객에게도 1잔을 증정하는 ‘1+1 선물하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G마켓 관계자는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연말을 맞아 편리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알리는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그 많던 임의가입자 어디로…‘국민연금’ 어쩌다 이지경까지 - 매일경제
- 송혜교 옆 ‘이 남자’, 머스크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 매일경제
- ‘무적’ 신세 호날두, 월드컵 끝나고 어디 있나 했더니… - 매일경제
- 소속팀 복귀 이강인, 동료들에게 맞고 차이고…격한 ‘환영식’ - 매일경제
- 올해 1600% 주가 폭등…블룸버그가 선택한 올 최고의 종목 - 매일경제
- 일주일에 3억씩 받는 손흥민의 ‘공항패션’은...코트가격 보니 - 매일경제
- “지방 사는 나도 서울 줍줍”...내년부터 ‘확’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 매일경제
- “캐디와 입 맞추지 않았다” 홀인원 하고도 보험사기 [어쩌다 세상이] - 매일경제
- 하노이는 지금 1991년 서울...‘재벌집 막내아들’ 될 기회가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안우진, 태극마크 무산 유력...추가 발탁 논의 없었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