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로 팬 서비스한 3-4위전...크로아티아 3위

김동민 2022. 12.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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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 나선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하자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는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뜨거웠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가 돌풍의 팀 모로코를 꺾고 카타르월드컵 3위를 차지했습니다.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지만 과거 K리그 전남과 울산에서도 뛰었던 오르시치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가 2대 1로 이겼습니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는 마치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축구 팬 : 믿을 수가 없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챔피언처럼 경기를 했습니다" "우리 피도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린 흐르카 / 크로아티아 축구팬 : 가장 중요한 건 (골을 넣은) 그바르디올이 모든 것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주장 모드리치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콜랴 / 크로아티아 축구 팬 : 경기는 훌륭했습니다. 모드리치는 놀라운 선수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입니다. 저에게는 지단보다도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는 정말 세계 최고입니다.]

아프리카, 아랍권 나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팬들에게 큰 기쁨을 남겼습니다.

[파델 엘시센 / 모로코 축구 팬 : 솔직히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월드컵 전에는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올 것으로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조금 더 경기해줄 것을 기대했는데 그 큰 꿈보다 훨씬 더 많이 온 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어진 시상식에서 주장 모드리치는 환하게 웃으며 월드컵 무대 라스트댄스를 장식했고,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페리시치도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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