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술로 전동 킥보드 안전성 높인다”..‘23년 제주 실증

KT-제주도-마이크로웍스-지바이크,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
퍼스널 모빌리티에 AIoT 결합..사용자 안전과 불법주차 문제 해결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 공유 모빌리티 탑승자 안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실증에 나선다. 탑승자 안전을 보완하기 위해 2개의 카메라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공유 모빌리티에 탑재키로 한 것. 또 영상인공지능(AI)을 통해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KT는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마이크로웍스, 지바이크와 함께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장 이영준 상무, 지바이크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성하 이사,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 이상헌 국장, 마이크로웍스 김용남 대표(왼쪽 첫번째 부터)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마이크로웍스, 지바이크와 함께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실증은 제주시에서 오는 2023년 1월부터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4자 업무협약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에서 체결됐다. 이에 따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탑재한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와 이를 통합관제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제주도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일례로 AIoT가 주차 지역 소화전이나 횡단보도 등을 인식, 사용자가 반납 장소에 기기를 바르게 세워 뒀는지도 판단할 수 있다는 게 KT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KT는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웍스는 모빌리티용 AIoT 관제 디바이스와 영상 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바이크는 AIoT가 탑재된 전동 킥보드를 자체 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술 실증 관련, 실증정보 분석과 기존 대중 교통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 이영준 본부장은 “KT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기술을 고도화 하겠다”며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 자율주행 생태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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