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와 함께 뛴 8인에 질문, 누가 'GOAT'인가…충격적 결과는?

2022. 12.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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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

지난 10여년이 넘도록 풀리지 않은 문제다. 세기의 라이벌을 놓고 저마다 의견이 달랐다. 두 선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GOAT(Greatest of all time)'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논쟁을 끝내기 위해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호날두, 메시와 함께 뛰어본 동료 8인에게 이 질문을 던졌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세기의 라이벌이지만 한 쪽의 일방적인 우세로 나타났다. 완벽한 메시의 우세. 8인 중 4명이 메시를 선택했다. 호날두를 선택한 이는 1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3명은 선택을 하지 못했다.

먼저 둘 중 메시가 더 위대하다고 평가한 선수들의 목록이다. 첫 번째 주자는 헤라르드 피케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뛰었다.

그는 "메시는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공을 가지고 뛰면서 공의 속도를 조절한다. 이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재능을 나는 다른 누구에게도 본 적이 없다"며 메시 손을 들었다. 호날두에 대해서는 "인간 중 최고"라는 평을 달았다.

두 번째 주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춘 세리히오 라모스다.

그는 "메시는 오랜 기간 상대로 봐왔고, 잘 알고 있다. 지금 그와 같은 팀에 있어 기쁘다. 내 개인적인 선택으로 메시가 최고의 선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며 메시를 선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동료였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의 동료였던 데코. 그는 "호날두와 메시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그렇지만 둘 다 경이적인 축구를 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고 말하면서도 메시를 선택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함께 뛰고 있는 앙헬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는 동료였다.

그는 "세계 최고는 1명뿐이다. 메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가 늙어서 손자들에게 축구를 이야기해 줄 때, 할아버지가 우승한 이야기보다 할아버지가 메시와 함께 뛰었다는 것을 더 많이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를 꼽은 유일한 1명은 맨유에서 호날두의 동료였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함께 했던 가브리엘 에인세였다.

그는 "내가 딱 한 명을 영입해야 한다면 호날두를 선택할 것이다. 호날두는 축구 선수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신의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신이 항상 호날두 옆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택 불가를 선언한 3명은 카를로스 테베즈, 곤살로 이과인 그리고 파울로 디발라였다.

테베즈는 맨유에서 호날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함께 했다. 그는 호날두에 대해 "모든 것이 최고인 선수다. 심지어 항상 훈련장에도 가장 먼저 왔다"고 설명했고 메시에 대해서는 "메시는 다른 능력을 가진 선수다. 어떤 게임에서도 3골을 넣는 것이 정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 동료였던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경기를 했다. 호날두와 함께 경기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었다"며 호날두를 떠올렸다. 이어 "메시와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 나는 공격수다. 공격수로서 메시와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은 특권"이라고 메시를 표현했다.

마지막 주자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호날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세 메시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는 "호날두는 챔피언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호날두와 경기 뛰는 것을 즐긴다. 어려운 일을 쉽게 풀어버리는 선수"라고 기억했다. 현재도 대표팀에서 함께 하고 있는 메시에 대해서는 "메시는 우리 세대에게 마라도나와 같다. 대표팀에서 메시와 함께 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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