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재계약에 집중...바이아웃 금액도 높인다

한유철 기자 2022. 12.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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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우선 순위는 김민재 지키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새로운 우측 풀백으로 삼프도리아의 바르토슈 베레신스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후 그들은 김민재 재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화는 2023년에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의 방출 허용 조항을 바꾸고자 할 것이다. 1월에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은 적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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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의 우선 순위는 김민재 지키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새로운 우측 풀백으로 삼프도리아의 바르토슈 베레신스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후 그들은 김민재 재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화는 2023년에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의 방출 허용 조항을 바꾸고자 할 것이다. 1월에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은 적다"라고 전했다.


한국이 배출한 괴물 수비수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을 사용하는 적극적인 수비와 지능적인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직접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커버 능력과 대인 방어 능력 등 기본적인 수비 능력도 매우 출중하다.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 리그를 정복한 김민재는 지난해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의 능력을 높게 본 많은 사람들은 김민재가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우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아시아 센터백들의 사례가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적 반 년 만에 팀 내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김민재의 주가는 갈수록 높아졌다.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에버턴 등 다수의 유럽 팀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그렇게 지난여름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입성했다.


국내 팬들을 제외하면, 그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좋은 선수는 맞았지만 나폴리 내에서 쿨리발리의 영향력이 워낙 대단했고 김민재의 빅 리그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때부터 좋은 모습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수비가 유명한 이탈리아에서조차 수비로 인정을 받았고 9월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더욱 늘었다. 최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추진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현재 계약에 3800만 파운드(약 60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맨유가 이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졌다.


나폴리 입장에선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팀 내 핵심 선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만약 바이아웃이 지불된다면, 나폴리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변경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구체적인 금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풋볼 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가 이 조항 자체를 제거하거나 1억 파운드(약 1594억 원) 이상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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