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년 3개월 만에 실업률 '최저'…속도 내는 경제회복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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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실업률이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경남도 고용 동향을 보면, 상용 근로자는 90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만 7천 명(3.1%P)이 늘었다.
조선업·기계업 등 광공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4천 명(6.2%P)이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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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년 새 1만 2천 명 줄어, 4년 3개월 만에 최저
경남의 실업률이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경남도 고용 동향을 보면, 상용 근로자는 90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만 7천 명(3.1%P)이 늘었다. 전달보다는 0.1%P(1천 명) 상승했다.
반면 임시 근로자는 9천 명(3.2%P)이 줄었다. 일용 근로자도 3천 명(4.7%P) 감소했다. 이는 고용 환경은 안정화되고 고용의 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남의 주력업종인 제조업 상황은 호전되고 있다. 조선업·기계업 등 광공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4천 명(6.2%P)이나 늘었다. 전달보다도 1만 5천 명(3.9%P)이 일자리를 얻었다.
10월 산업활동 동향 조사 결과에서도 광공업 생산은 전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P 감소했지만, 경남은 오히려 8.8%P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경남의 실업률이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1월 기준 실업률은 전국 평균(2.3%)만큼 크게 낮아졌고,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2천 명이 줄어든 4만 2천 명으로 조사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방산 수출에 힘입어 10월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얼었던 소비도 점차 풀리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10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국은 3.9%P 감소했지만, 경남은 오히려 백화점(7.8%P), 대형마트(9.1%P) 소비에 힘입어 8.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들어 특화 산업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도정 최대 과제인 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 김희용 경제기업국장은 "고금리·고물가 현상, 부동산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도내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 애로 해소 등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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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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