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된 체코 ‘뗏목’ 인문학..정선 떼돈목선 오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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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관광청은 체코의 뗏목 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뗏목타기의 스릴과 매력, 그속에 숨겨진 과학을 소개했다.
체코는 뗏목 타기가 추가되며 2020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블라운 글라스 비즈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수공예 장식품을 포함해 블록 방염날염과 쪽빛 염색공예, 인형극, 매사냥, 슬로바츠키 베르분크 (모병 댄스), 왕들의 기마행렬, 슈로브타이드 집집마다 방문하는 행렬과 가면들 등 총 8개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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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나르던 한국것 넓고, 체코것 길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체코관광청은 체코의 뗏목 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뗏목타기의 스릴과 매력, 그속에 숨겨진 과학을 소개했다. 이는 체코를 포함해 인근 국가인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라트비아, 스페인 등 유럽 6개국이 공동등재국이다.
한국어로 번역된 뗏목은 사실 정선에서 궁궐,양반집 건축재료 금강송을 동강-한강줄기를 통해 서울로 운반하는데 성공하면, 집 한채 지을 품삯, 즉 떼돈을 버는 나무 배라는 뜻이다. 생김새는 체코의 것과 같아, 관심이 가는 소식이다.
체코의 뗏목은 한국 것과 원리와 구조가 비슷한데, 한국 것은 금강송 등 무거운 것을 싣다보니 탑승 면적이 넓은데 비해 체코 것은 생필품 중심의 수송 목적이어서 길다.
체코에서 가장 긴 블타바 강에서 나무로 만든 뗏목으로 목재, 상품, 사람 등을 운반하는 독특한 고대의 전통은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수로를 통해 삼림이 풍부한 지역에서 나무가 부족한 지역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과거에는 소금, 꿀, 맥주 등을 뗏목을 통해 운송했다.
또한 뗏목 타기는 나무로 뗏목을 만들고, 강을 항해하는 것과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 사공의 노래, 말씨 등 특유의 문화를 포함한다. 현재는 상업 운송 수단의 역할은 없어졌지만 뗏목 타기와 관련된 전통은 여러 세대에 걸쳐 여전히 후대에 계승되고 있다.
날씨가 좋은 조건에서 남부 보헤미아의 체스케 부뎨요비체(České Budějovice)에서 프라하까지 걸렸던 45시간의 운행 기록을 더 이상 깰 수는 없지만 아직도 체스키 크룸로프에서는 남부 보헤미아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며 특별한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다.
체코관광청장 얀 헤르겟은 “체코는 총 8개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31개의 항목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라며 “인구당 제곱 면적의 기준으로 볼 때 체코는 여행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체코는 뗏목 타기가 추가되며 2020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블라운 글라스 비즈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수공예 장식품을 포함해 블록 방염날염과 쪽빛 염색공예, 인형극, 매사냥, 슬로바츠키 베르분크 (모병 댄스), 왕들의 기마행렬, 슈로브타이드 집집마다 방문하는 행렬과 가면들 등 총 8개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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