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2P-7A' 켐바 워커 부활한 DAL, CLE에 석패

김호중 2022. 12. 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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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석패했다.

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서 99-100으로 패배했다.

종료 직전 댈러스가 시도한 3점슛 시도가 빗나가면서 클리블랜드가 100-99 신승을 따냈다.

워커는 지난 11월 29일 댈러스 매버릭스에 영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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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석패했다.


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서 99-100으로 패배했다. 댈러스는 연승이 종료되며 시즌 15승 15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댈러스는 4쿼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우드의 자유투 기회로 결정적인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우드가 1개만 성공시키며 93-95가 되었다. 이어진 클리블랜드 공격 상황서 에반 모블리의 슛을 저지하는데 성공한 댈러스는 종료 22.1초 전 자유투를 얻었지만 또 실패했다.

 

상대 클리블랜드도 자렛 알렌이 자유투 1개만 성공시키며 94-96이 되었고, 경기 3.5초전 켐바 워커가 돌파 득점을 기록하며 96-96으로 동점이 되었다.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도 초저득점 양상의 승부였다. 양 팀은 야투를 거의 성공시키지 못했다. 종료 직전 댈러스가 시도한 3점슛 시도가 빗나가면서 클리블랜드가 100-99 신승을 따냈다.


한편 승부와 별개로 이날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선수가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소속팀도 찾지 못했던 켐바 워커다.

워커는 NBA 12년차로, 샬럿 호네츠 구단 최다 득점자다. 커리어 평균 19.5점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4회 선정된 바 있다.

샬럿 시절 워커는 손꼽히는 정상급 가드였다. 하지만 이후 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많이 떨어졌고 뉴욕 이적 후 출전 불가 판정을 받은뒤 웨이버되었다.

워커는 지난 11월 29일 댈러스 매버릭스에 영입되었다. 제일런 브런슨 이후 볼 핸들러 부재 문제가 심각한 댈러스는 짧은 시간이라도 루카 돈치치의 리딩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워커는 이적 후 두 경기에 출전해 각갑 8득점, 6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18일 열린 경기서 초대박을 쳤다. 동부 강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2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것이다.

워커는 전반전부터 양 팀 모든 선수들 통틀어 가장 돋보였다. 1쿼터에는 볼 배급 및 패스에 집중했다면 2쿼터에는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특히 2쿼터 종료 직전에는 뱅크샷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돌파 득점으로 4점을 뽑아내며 연속 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반에 19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진 3쿼터에도 3점슛 2방을 적중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하더웨이 주니어, 블록 등 선수들에게 패스도 곧잘 전했다.

그리고 승부처 4쿼터에는 냉정히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초반만한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 도너번 미첼이 터지기 시작할 때마다 꼬박꼬박 반격 득점을 기록해줬다. 팀을 연장전으로 보내는 중요한 득점도 기록했다. 워커는 이날 경기서 부활찬가를 외쳤다. 시즌 최다 득점에도 도달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는 평가다.

댈러스는 워커가 32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크리스티안 우드도 2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도너번 미첼이 25점 4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18점 10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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