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 119 "연장 근로 개편 시 주 최대 90.5시간 노동"

임성재 2022. 12. 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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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이 주당 9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안대로 연장 근로 시간 관리 단위를 주에서 월 단위로 확대하면 한 주에 최대 90.5시간까지 노동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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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이 주당 9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안대로 연장 근로 시간 관리 단위를 주에서 월 단위로 확대하면 한 주에 최대 90.5시간까지 노동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연구회의 권고안이 근로일 사이에 반드시 11시간 동안 쉴 수 있도록 강제하고 있지만, 근로 첫째 날은 이 같은 조치가 적용이 안 돼 최대 21.5시간 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남은 6일 동안 매일 11.5시간씩 근무한 것으로 계산하면, 한 주에 최대 90.5시간의 노동 시간이 산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이미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한 근로시간 관련 제보 279건을 분석한 결과 주 8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주 52시간 상한제조차 아직 정착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개편 방향을 논의해온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초과 근무 관리 단위를 현행 '주 단위'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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