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무명들의 대반란... SGA빠진 OKC, 멤피스 8연승 저지

김호중 2022. 12. 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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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중이던 팀이 7연승 중이던 팀을 잡아냈다.

서부 컨퍼런스 최상단에 있는 멤피스와 최하단에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였을 뿐더러, 오클라호마시티는 팀의 슈퍼 에이스로 평가받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허리 타박상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멤피스는 7연승 중이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5연패에 빠져있었다.

멤피스는 서부 1위답게 분명 저력있는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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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5연패 중이던 팀이 7연승 중이던 팀을 잡아냈다. 슈퍼 에이스 없이 말이다. 18일(한국시간) 열린 모든 경기들 중 최대 반전으로 평가받는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8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서 115-109 승리를 거뒀다.

멤피스의 압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서부 컨퍼런스 최상단에 있는 멤피스와 최하단에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였을 뿐더러, 오클라호마시티는 팀의 슈퍼 에이스로 평가받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허리 타박상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멤피스는 7연승 중이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5연패에 빠져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점칠만한 포인트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승리를 따낸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라는 평가다. 이날 로스터에 있는 선수 전원을 출전시키는 물량 작전을 펼쳤고, 이들은 전원 득점을 신고했다. 그 중에서도 루겐츠 도츠(22점 7리바운드), 아이재아 조(17점 3리바운드), 애런 위긴스(14점 6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8패)째를 수확했다.

 

멤피스는 예상 외 일격을 당했다. 패배 속에서 딜런 브룩스(22점), 재런 잭슨 주니어(11점 6리바운드)가 분투했다. 시즌 10패(19승)째를 당했다.

깊은 로테이션, 오클라호마시티의 이날 핵심 컨셉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린디 워터스 3세, 애런 위긴스, 유진 오모루이 등 무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는데 이들 모두 득점을 신고하며 예상보다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리고 2쿼터에 들어서면서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리드를 잡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오모루이, 알렉셰이 포쿠솁스키, 켄리치 윌리엄스, 아이재아 조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67-43, 경기 최다 리드를 잡았다.

멤피스는 서부 1위답게 분명 저력있는 팀이었다. 재런 잭슨 주니어, 딜런 브룩스의 외곽이 뒤늦게 불을 뿜었고 멤피스는 종료 직전 리드를 한 자릿대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선수층을 깊게 가져가며 체력전에서 우세를 거뒀고 그 결과 극적인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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