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정치 무지·무도하게 하는 건 劉 아닌 `윤핵관 세력`"

임재섭 2022. 12. 18.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적 이익을 생각했다면 윤핵관 세력처럼 오로지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보다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에만 온 신경을 기울이는 게 현명하지 않았겠느냐"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윤핵관 세력들"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부디 윤석열 대통령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지 마시고,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를 열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적 이익을 생각했다면 윤핵관 세력처럼 오로지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보다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에만 온 신경을 기울이는 게 현명하지 않았겠느냐"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윤핵관 세력들"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성동 의원이 유 전 의원을 향해 '무지하고 무도하게 정치를 한다'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 전당대회 룰에 대한 대통령의 단순한 의견 개진은 물론 어떤 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게 맞겠지만, 문제는 대통령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18년 동안 이어져 온 당헌당규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리려 하는 '핵관'들의 한심한 거수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에 대해 '당원 100%가 어떻겠느냐'고 한 발언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친윤계가 당원 100% 전당대회 룰을 주장한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요즘 당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생각난다"며 "극 중 순양금융지주회사 대표를 선임하는 주주총회 자리에서 이사들이 진양철 회장 눈치만 보다 보니 대표가 이리 바뀌고 저리 바뀌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그게 지금 우리 당의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고 했다.

이어 "올바른 여당이라면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때로는 듣기 싫은 쓴소리도, 경고도 해야 한다"며 "그게 국민들이 바라는 국민의힘의 모습이고, 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사로잡아야 하는 중도층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부디 윤석열 대통령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지 마시고,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를 열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