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할에 C등급, 그런데 왜 이명기는 인기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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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타율이 3할을 넘는다.
이명기의 통산 장타율은 0.39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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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타율이 3할을 넘는다.
C등급으로 분류돼 보상에 대한 부담도 적다. 빠른 발도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찬바람만 불고 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아니면 FA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FA 외야수 이명기(35) 이야기다.
발도 빠르다. 도루 능력이 아주 빼어난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다음 베이스를 노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어떤 구단도 아직은 이명기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있다. 이유가 뭘까.
A팀 전력 분석 팀장은 “이명기가 3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급격히 타격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올 시즌 부진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꾸준히 잘 쳐 왔지만 최근 2년간의 부진이 이명기에 대한 평가를 낮추고 있다”며 “또한 수비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이명기는 송구에 큰 약점을 가진 선수다. 송구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가 유행하는 KBO리그다. 외야수의 송구 실수는 자칫 큰 화로 이어질 수 있다. 송구가 정확하지 못한 이명기는 외야수로서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송구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이제는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이명기를 지명 타자로 쓰기도 애매하다. 지명 타자 치고는 파워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명기의 통산 장타율은 0.392에 불과하다. 올 시즌엔 그 마저도 0.317로 크게 떨어졌다.
최근엔 지명 타자 자리를 고정하기 보다는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기용돼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포지션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장타력이 떨어지는 이명기를 지명 타자로 고정하기엔 여러모로 문제점이 발견될 수 있다.
코로나 술판 파문의 주인공 중 하나라는 인식도 마이너스 효과를 주고 있다. 대외적으로 팬들에게 영입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사생활에 문제가 드러난 선수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이명기에겐 코로나 파문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미지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한 FA 영입에선 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명기를 이런 악재들을 풀어내며 FA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원소속팀 NC가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명기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라는 마지막 실낱 희망을 살려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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