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법인세·경찰국 예산 이견 여전…나머지는 의견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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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원내대표 협상을 재개했지만, 법인세 최고세율과 행정안전부 경찰국 및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 인하 문제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에 관해서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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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야 원내대표·경제부총리, 1시간여 회동
朱 "법인세, 3% 준하는 정도 인하 있어야"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홍연우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원내대표 협상을 재개했지만, 법인세 최고세율과 행정안전부 경찰국 및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 인하 문제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에 관해서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관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회동은 1시간여만에 끝났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내신 중재안 사항 이외에 정리 안 된 것들이 많이 있다고 했는데, 어제(17일)와 오늘(18일) 사이에 그 두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 접근을 보인 상태"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와 추 부총리는 앞서 전날 오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예산안 협상에 돌입했다. 전날 회동에서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제외한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혔다는 설명이다.
주 원내대표는 '법인세 최고세율 3%포인트 인하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 당은 정부가 원래 요구했던 3%에 준하는 정도의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이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여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처음 제시했던 '법인세 최고세율 3%포인트 인하와 2년 시행 유예' 중재안을 민주당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예산안 쟁점이 논의될 수 있는지를 묻는 말에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오후에 협상을 재개할지에 대해선 "다시 만나자고 확정한 바는 없지만, 서로 필요하다면 연락해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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