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설연휴 전 해제?…코로나19 중환자 ‘500명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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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2단계에 걸쳐 조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단계에서 모든 시설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발표 시점에서 식당이나 어린이집 같은 일부 시설의 착용 의무를 없애는 것을 포함한 3단계 조정을 하자는 주장도 있다"며 "향후 전문가 논의 과정에서 이런 방식으로 조정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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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2단계에 걸쳐 조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이르면 1월 중순, 즉 설연휴 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유행 상황에 따라 더 늦춰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18일 방역·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1단계에서 대중교통·복지시설·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다. 이후 2단계에서 모든 시설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획대로라면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은 1단계에서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령자도 많이 이용하는 마트의 경우 1단계에 포함될지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발표 시점에서 식당이나 어린이집 같은 일부 시설의 착용 의무를 없애는 것을 포함한 3단계 조정을 하자는 주장도 있다”며 “향후 전문가 논의 과정에서 이런 방식으로 조정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할 경우 이르면 1월21일 이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에 참여하는 한 전문가는 “겨울 유행이 정점을 치고 내려가는 1월 중순을 마스크 조정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환자 수는 500명대를 기록해 석달여만에 최다치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이 5만8862명 늘어 누적 2818만829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9월4일 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신규확진으로, 최근 BN.1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중환자 520명으로 17일 468명보다 52명 늘었다.
중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9월 19일 508명 이후 90일 만이다. 사망자는 42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395명, 치명률은 0.11%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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