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동해상 발사"(상보)

이창규 기자 2022. 12. 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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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11시55분쯤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추가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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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거리·고도 등 분석 중… 15일 고체엔진 시험 연관성 주목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및 日 '반격능력'에 반발 가능성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18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정점고도, 최고속도 등 세부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31분쯤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이미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가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열도 상공을 관통하는 방식으로 쏘진 않은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11시55분쯤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추가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17형' 1발을 동해상을 향해 쏜 이후 1달 만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해상 완충구역'(2018년 '9·18군사합의'에 따라 동·서해상의 남북한 접경지 일대에 설정한 수역으로서 군사 활동이 금지됨) 내 포격 등을 포함한 북한군의 무력도발로는 이달 6일 이후 12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15일 평안북도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ICBM용으로 추정되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추력 140톤포스(tf))의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해 이번 미사일 발사와의 연관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1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유린 문제를 지적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8년 연속 가결된 사실, 또 일본 정부가 16일 이른바 '안보문서' 개정을 통해 자위대의 '반격능력' 확보, 즉 유사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지 등에 대해 선제 대응을 가능케 한 점 등 또한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의 빌미가 됐을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이로써 북한이 올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수는 최소 64~65발로 늘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우리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세부제원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인 동시에, 추가 도발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지속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17일 부친 김정은 국방위원장 11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열린 당정 간부들의 참배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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