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입점 농가 급증…실버농촌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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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의 온라인 쇼핑몰 등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촌 고령화 시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 입점 농가는 지난해 611곳에서 올해 902곳으로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입점 농가의 빠른 증가세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결과라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온라인 거래상에서 농가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택배비와 수수료, 택배박스비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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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의 온라인 쇼핑몰 등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촌 고령화 시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 입점 농가는 지난해 611곳에서 올해 902곳으로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농가의 올해 판매 건수는 지난해 15만5493건보다 112% 늘어난 17만4877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약 500건의 온라인 거래가 이뤄진 수치다.
매출액은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 27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판매 품목 비중이 쌀에서 원예 작물로 넘어가면서 나타난 차이로 분석된다.
실제 원예 작물은 지난해 판매액이 21억 원으로 66%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6억 원으로 전체 거래량의 98%가 증가했다. 이는 소농, 고령농, 영세농가 입점 효과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입점 농가의 빠른 증가세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결과라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온라인 거래상에서 농가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택배비와 수수료, 택배박스비 등을 지원했다. 익산몰뿐만 아니라 네이버, 지마켓, 옥션, 11번가, 우체국쇼핑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꾸준히 홍보해 지역 브랜드 가치도 높여나갔다.
소농들의 공동 판매도 추진해 함라면 탑고지마을, 성당면 수산마을의 경우 판매액이 작년 대비 평균 65%정도 증가했다.
시는 현재 디지털 어플 등 물류 기술을 활용한 마을전자상거래 입점과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 간 순회, 수집 물류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역 내 당일 배송 시대가 열려 농가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불편을 겪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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