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한 통화정책”…中, 방역 완화 후 ‘경제 회복’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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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 기조로 돌아선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내년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경제회의에서 '力'(힘 력)이 42번 등장하는가 하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내년 통화 정책의 강도가 올해 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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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위 관리, 성장 지원 발언 연이어
경제공작회의, ‘온중구진’ 기조 유지
내수 확대 우선 과제, ‘力’만 42번 등장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방역 완화 기조로 돌아선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내년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경제회의에서 ‘力’(힘 력)이 42번 등장하는가 하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내년 통화 정책의 강도가 올해 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 과학혁신, 녹색 발전, 인프라 등을 구조적으로 지원이 강화돼야 하는 영역으로 꼽았다. 핵심 영역인 동시에 추가 지원이 필요한 취약한 분야로 부동산을 언급하면서, “국가는 부동산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적시에 조치를 취해야 하는 동시에 ‘주택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를 위한 것’이라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포럼에서 쉬홍차이 중국 정책과학연구회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중국도 내년 합리적인 재정 적자 비율과 지방정부 특별채 지방정부 특별채 규모를 정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별채 자금이 자본으로 투자되고 사용될 수 있는 영역을 적절하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비 회복과 확장 등 내수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원빈 중국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는 경제 성장의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데, 올해 소비는 전염병의 재확산, 실업률 상승, 신뢰 부족 등이 소비가 제약을 받았다”면서 “고용 안정으로 소비 주체의 소득을 보장해주고 보조금 지급 등으로 소비 여력을 높이는 것 등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 회의록에선 ‘力’(힘 력)이 노력, 동력, 활력 등의 단어에 포함돼 역대 최고인 42번 등장했는데, ‘주력’이란 단어는 내수 확대, 건강 보호 및 중증 예방 등과 연관돼 7차례 등장했다. 펑쉬밍 중국사회과학원 거시정책연구실 주임은 “전염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중앙정부는 경제 발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경제 회복을 가속화해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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