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혁신 스타트업 선보일 '팁스' 운영사 신규 모집

35개사 신규 모집…초격차 분야 전문 우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1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2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인재양성 공동협력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11.15/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획자 등 투자사를 대상으로 팁스(TIPS) 운영사를 19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대표적 혁신 기술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중기부 지정 운영사가 창업 기업에 투자 후 추천 시 중기부가 선정평가를 거쳐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제공한다.

2013년부터 지난 상반기까지 팁스 참여 기업 1750개사 중 55%가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딥테크 트랙이 신설된다. 3억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이면 딥테크 트랙을 통해 3년 간 최대 1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120개사 가량 선정될 예정이다.

초격차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2년간 최대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했던 일반 트랙도 확대돼 약 600개사를 선정 후 지원할 계획이다.

35개 내외의 운영사도 추가 모집한다. 일반형 27개사, 예비형 8개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보육 역량을 보유하거나 스케일업 팁스 또는 시드 팁스 운영사로 활동 중인 투자사의 경우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예비 운영사는 투자 실적은 부족하지만 잠재력은 있는 투자사를 가리킨다.

예비 운영사로 선정되면 팁스 투자·보육·추천 업무는 일반형과 동일하지만 추천권은 일반형의 50%만 부여받는다. 성과에 따라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운영사가 확대돼 유망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팁스 운영사 참여를 희망하는 운영사는 신청기한 내에 팁스 운영사 접수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마감은 1월18일 오후 6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팁스 누리집과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