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몇번째? ★들 결혼에 왜 '불화설'·'손절설' 불거지나[이슈S]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결혼식을 해야 비로소 보이는 관계들인 걸까?
올해 연예계에는 유독 스타들의 결혼식이 많았다. 손담비를 시작으로 공효진, 아유미, 지연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식 후 뜻하지 않는 '불화설' '손절설'에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절친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일이 여러 추측을 부른 것이다.
손담비는 지난 5월 13일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SBS 예능 '키스 앤 크라이'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0년 만에 재회하며 부부로 결실을 맺었다. 당시 손담비와 이규혁은 5성급 호텔을 통째로 빌려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고, 많은 연예인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그러나 손담비의 절친으로 알려진 공효진, 정려원, 소이 등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손절설이 불거졌다. 당시 공효진과 정려원 소속사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고 설명했음에도 '손절설'은 계속됐다. 이에 손담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렇게 좋은 날에 터무니없는 말이 너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길 바란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5개월 뒤 공효진과 케빈오의 결혼식이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공효진은 3월 현빈과 손예진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지 약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렇게 행복으로 가득했던 날, 공효진 역시 뜻하지 않은 고초를 겪었다. 이번에는 손담비가 공효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 이 때문에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특히 정려원이 공효진과 케빈오의 새 출발을 축복하기 위해 뉴욕까지 날아간 터라 손담비의 불참이 더욱 대조됐다.
공효진, 손담비, 정려원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동반 출연해 모친까지 함께하는 여행을 공개할 만큼 가까웠지만, 결혼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의아함을 샀다.
가수 겸 방송인 아유미는 10월 30일 2세 연상 비연예인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그룹 슈가로 함께 활동한 황정음과 육혜승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나, 박수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네 사람은 슈가 활동을 끝낸 후에도 여전히 친밀하게 지냈던 사이였기 때문에 궁금증이 증폭됐으나, 이들의 불화설은 설로 끝났다. 배용준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박수진이 미국 하와이에서 거주 중이었기 때문에 참석이 어려웠던 것. 이와 관련해 육혜승은 "우리 슈가는 결혼식 할 때마다 4명이 다 모여지질 않네. 언젠가 나의 결혼식을 한다면 4명 다 모여줘"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티아라 지연은 야구선수 황재균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티아라 멤버인 함은정, 효민, 큐리를 비롯해 아이유, 이홍기,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류현진, 오승환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결혼식 이후에는 이들의 인증 사진과 영상들이 SNS를 가득 채우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식 이후 티아라 전 멤버인 소연의 불참에 눈길이 쏠렸다. 다른 티아라 멤버와 달리 소연이 하객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각에서 불화설을 제기한 것.
소연은 지연의 결혼을 이틀 앞두고 자신의 SNS에 "초딩(남편) 데리고 제주 일주일 살기 출발"이라고 글을 남겨 결혼식에 참석하는 대신 제주도에 머물게 됐음을 미리 알린 바 있다.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남편 조유민과 여행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불화설이 불거진 11일 오후에도 SNS를 통해 "조식을 이틀째 날렸다"며 평화로운 제주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식에 함께하면 절친, 그렇지 않으면 '손절'이란 공식을 단언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단순하지 않은 인간관계는 당사자 둘이 가장 잘 알것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각종 방송과 SNS로 알려진 스타들의 인간관계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결혼식 초대, 결혼식 참석이 곧 친분 인증이 되는 시기, 앞으로도 엇비슷한 손절 루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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