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본방송 일치 '쇼통'"

하지현 기자 2022. 12.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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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주재한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놓고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한 편의 연극에 국민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하던 소통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은 없는 천박한 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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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편의 연극에 국민은 없어…천박한 쇼"
"국회 소통부터 복원해야…예산안 막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입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주재한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놓고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한 편의 연극에 국민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하던 소통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은 없는 천박한 쇼"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이 공개됐다"며 "리허설과 본 방송 내용이 일치하는 것을 보며 속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국민과의 대화를 '쇼통', '천박한 쇼'라고 비판했던 국민의힘에 묻는다. 지금 ‘천박한 쇼’는 누가 하고 있나"라며 "이태원 참사를 외면하며 자화자찬하는 대통령, 용비어천가만 부르는 내각, 대통령의 관심사만 늘어놓는 참모들, 그 어디에도 국민은 없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천박한 쇼’를 멈추고 제대로 소통하라"며 "대통령실의 옹졸한 고집에 막힌 예산안도 풀어달라. 2023년이 이제 2주도 남지 않았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 삶은 매서운 겨울 추위만큼 고통스러운데, 정부·여당은 무얼 하고 있나"라며 "하루빨리 국회와의 소통부터 복원하라. 그것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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