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화천산천어축제’… 전국서 171t 규모 산천어 수송

박명원 2022. 12.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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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3년 만에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양식된 171t 규모의 산천어 수송 작업에 돌입한다.

18일 화천군은 최근 축제용 산천어 운송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화천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수송한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축양된 산천어를 축제 개막 닷새 전인 내달 1월3일부터 축제장에 사전 방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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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3년 만에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양식된 171t 규모의 산천어 수송 작업에 돌입한다.

18일 화천군은 최근 축제용 산천어 운송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화천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수송한다고 밝혔다. 

운송 스케줄에 따라 23~24일에는 영월, 26~28일 춘천지역을 비롯해 경북 울진, 봉화지역 양식장과 양양, 강릉 등 모두 18곳의 양식장에서 1년간 성장한 산천어들이 속속 화천으로 모이게 된다.
지난 2019년 12월, 양식 산천어들이 축제를 대비해 화천 하남면 축양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화천군 제공
이번 축제에 사용될 산천어 계약물량은 171.5t으로 이는 전국에서 양식 중인 산천어의 90%가 넘는 물량으로 알려져 있다. 양식 산천어는 약 250~500g 크기다.
화천군은 축양된 산천어를 축제 개막 닷새 전인 내달 1월3일부터 축제장에 사전 방양할 계획이다. 또 이달 초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양식장 18곳의 산천어 샘플을 보내 유해물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기생충, 멜라닌, 말라카이트그린 등 미검출 판정을 받았다.
1월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각 낚시터 구획별로 매일 최대 6회 정도 방양이 이뤄지게 된다. 화천군은 관광객 방문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방양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고 품질의 싱싱한 산천어를 축제장에 공급해 관광객들에게 입맛은 물론 손맛까지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화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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