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유격수 빅4' 스완슨, 컵스행…7년 2318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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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유격수 '빅4' 중 한 명으로 꼽힌 댄스비 스완슨(28)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과 ESPN 등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 스완슨이 컵스와 7년, 1억7700만달러(약 2318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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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액으로는 컵스 구단 사상 두 번째 규모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유격수 '빅4' 중 한 명으로 꼽힌 댄스비 스완슨(28)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과 ESPN 등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 스완슨이 컵스와 7년, 1억7700만달러(약 2318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 구단 사상 두 번째로 총액 규모가 큰 계약이다. 컵스 역사상 총액이 가장 큰 계약은 제이슨 헤이워드가 2015시즌 뒤 맺은 8년 1억8400만달러다.
2015년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지명을 받은 스완슨은 그해 12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한 스완슨은 2017년부터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리그 최고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에 한 번도 타율 0.280을 넘기지 못했지만, 지난해 27홈런, 올해 25홈런을 때려내며 향상된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스완슨은 올 시즌 타율 0.277 25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으로 활약한 한편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스완슨까지 새 둥지를 찾으면서 올해 MLB FA 시장을 달군 유격수 '빅4'의 행선지가 모두 정해졌다.
트레이 터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달러에, 잰더 보가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2억8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13년 3억50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하며 MLB 유격수 사상 최대 규모 계약 기록을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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