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누구요? 그를 모르는데” 영입설 부인한 알 나스르 회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2. 12.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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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영입 소문 돌았던 사우디 구단
긍정적 신호 없어...호날두 거취 미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무살리 알 무아마르 알 나스르 회장(오른쪽). [사진 출처 = 호날두 인스타그램, SSC 스포츠 홈페이지 갈무리]
무살리 알 무아마르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직)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돼 주목을 끌었지만 그의 발언에 호날두의 거취가 미궁에 빠진 셈이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 축구전문매체 90MIN 등에 따르면 알 나스르 회장이 호날두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깜짝 놀랄 만한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알 무아마르 회장은 호날두가 누구인지 모르는 반응을 보이면서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아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 무아마르 회장은 ‘호날두 영입에 가까워졌느냐’는 질문에 “호날두가 누구인가. 나는 그를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앞서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열렬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 것과는 다른 행보다.

지난달 축구계에서는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급여와 각종 광고계약을 포함해 연간 2억유로(약 2750억원) 규모의 2년 6개월 계약을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거액의 제안을 받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알 나스르 회장이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호날두 거취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복귀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추측도 나온다. 현재 호날두가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포브스는 “호날두는 다음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지만, 전 소속팀 레알에서 훈련하기로 결정하면서 재결합설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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