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감독 동행 이어간다…유럽선수권까지 지휘봉 잡는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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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2·잉글랜드) 감독이 잉글랜드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영국 '더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를 계속 이끈다.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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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2·잉글랜드) 감독이 잉글랜드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지휘봉을 계속 맡기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다.
영국 '더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를 계속 이끈다.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이 있었고,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필 포든(22·맨체스터 시티) 등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과 조던 헨더슨(32·리버풀), 해리 매과이어(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경험 많은 베테랑들까지 버티고 있어 스쿼드만 놓고 봤을 때 밸런스가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조별리그에서 B조 1위(2승1무·승점 6·득실차 +7)로 여유롭게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16강에서도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3-0으로 격파하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만나 1-2로 패하면서 56년 만에 우승 도전은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자연스레 시선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으로 향했다. 벨기에와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포르투갈 등이 사령탑과 이별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역시 우승 도전에 실패한 만큼 추세를 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삼사자 군단'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앨런 시어러(52) 등 레전드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계속 함께해야 한다"며 "그의 밑에서 지난 6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고, 결국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 믿고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지했다.
결국 "지금 머릿속에 갈등이 많다. 모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며 고심을 거듭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4년 12월 말일까지인 남은 계약 기간을 다 채우기로 하면서 동행을 이어간다.
'스카이스포츠'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삼사자 군단을 계속 책임지기로 결정했다. 이미 그의 마음은 잔류하는 쪽으로 굳혀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에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016년 9월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81경기를 지휘했다. 이 기간에 52승(15무15패)을 거두면서 놀라운 성적을 자랑했다. 다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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