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배려, 결승전 불참하기로...'내가 주목받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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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이 결승전에 가지 않기로 했다.
18일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단은 자신이 주목받지 않고자 월드컵 결승전에 갈 기회를 거절했다. 프랑스의 역사적인 밤이 될 수 있는 날에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지도자 길에 접어든 지단은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1군 감독이 됐다.
만약 지단이 결승전에 가게 되면 아무래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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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네딘 지단이 결승전에 가지 않기로 했다. 지단의 따뜻한 배려심을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모로코,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제압하면서 파이널에 올랐다.
프랑스는 2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998 프랑스 월드컵 후 20년 만에 트로피를 탈환했다. 기세를 이어 4년 뒤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월드컵 2연패'는 엄청난 기록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만 해낸 업적이다. 더불어 감독으로는 비토리오 포초(이탈리아)만 달성했다. 만약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면 3번째 2연패이며 디디에 데샹 감독은 포초를 잇게 된다.
프랑스는 역사적인 밤을 앞두고 들떠있다. 특히 이미 카타르에 넘어가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프레스넬 킴펨베,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선수들과 더불어 유명 인사들을 초대하며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레전드' 지단도 초대받았다. 하지만 지단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단은 자신이 주목받지 않고자 월드컵 결승전에 갈 기회를 거절했다. 프랑스의 역사적인 밤이 될 수 있는 날에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단은 데샹 감독 후임 유력 후보다. 선수 생활 은퇴 후 지도자 길에 접어든 지단은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1군 감독이 됐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20-21시즌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단이 원하는 행선지는 프랑스 대표팀이다. 이에 공석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지난 10월 말 'RMC 스포츠'에 따르면 지단은 "곧 돌아갈 것이다. 잠깐만 기다리면 된다. 다시 감독할 날이 머지않았다"라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만약 지단이 결승전에 가게 되면 아무래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지단은 자진해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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