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폭발한 강이슬, 김민정의 꾸준함, 박지수의 복귀... 반격 신호탄 쏘아 올린 KB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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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신한은행 쏠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이슬(2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정(23점 6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고서연(15점 3리바운드), 정예림(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한 부천 하나원큐를 77-60으로 이겼다.
전반전 보여진 두 메인 옵션 활약 속에 3쿼터부터 등장한 박지수로 인해 KB스타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던 경기를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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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신한은행 쏠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이슬(2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정(23점 6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고서연(15점 3리바운드), 정예림(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한 부천 하나원큐를 77-6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3승 1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고, 하나원큐는 5연패와 함께 1승 13패를 기록했다.
KB스타즈에게 의미 가득한 승리였다.
먼저, 앞선 경기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강이슬이 완전히 살아난 경기였다. 이전 12경기에서 ‘들어갈 것 같던’ 3점슛과 돌파의 정확도가 떨어졌던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8점을 몰아쳤다.
3점슛 12개를 던져 6개를 적중시켰다. 2점슛 역시 5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다. 두 번의 돌파 장면은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존재감 그대로였다.
시즌 개막 후 박지수 이탈과 허리 부상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강이슬이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경기였다.
지난 시즌 강이슬은 평균 18.04점을 기록했다. 202-21 시즌 평균 18.19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숫자와 맞먹는 기록이었다. 3점슛 성공률 42.9%는 최고였다. 강이슬을 WKBL 넘버 원 슈터로 자리매김한 숫자였다.
이번 시즌 강이슬은 31.7%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숫자를 남기고 있다. 이날 경기로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민정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23점을 집중시켰다. 주요 공격 루트는 2점이었다. 미드 레인지와 골밑 등으로 9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켰다.
박지수가 이탈한 12경기에서 두 선수의 중요성은 더할나위 없었지만, 상대의 집중 마크 등으로 인해 상대적 부진에 휩싸이며 KB스타즈가 하위권을 맴도는 큰 이유가 되었다.
김민정의 경우 평균 14.82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지만, 늘어난 출전 시간과 존재감에 있어 지난 시즌에 비해 어딘가 아쉬운 모습을 지울 수 없었다.
하나원큐 전을 통해 두 선수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박지수는 복귀했다. 7분 58초를 뛰면서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겼다. 기록보다 중요한 효과가 있었다. 안정감이었다.
전반전 접전을 허용했던 KB스타즈는 박지수로 주로 뛰었던 후반전 안정감이라는 키워드가 팀을 둘러싼 듯 했다. 박지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몸놀림이 이전 경기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박지수의 존재감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반전 보여진 두 메인 옵션 활약 속에 3쿼터부터 등장한 박지수로 인해 KB스타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던 경기를 지나쳤다.
현재 순위는 5위. 4위 인천 신한은행과 4경기 차로 뒤지고 있다. 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 썸과는 6경기 차이다. KB스타즈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약 3주 간의 브레이크가 있다. 25일 인천 신한은행 전이 끝나면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15일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반격의 서막을 알렸던 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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