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유승민, 정치적 이익 위해 허위선동"‥김용태 "무도한 건 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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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을 시사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이어오고 있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두고 당 안팎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SNS 댓글을 통해 "당원포비아에 해당하는 분들은 당 대표가 될 수 없고, 돼선 안 된다"고 밝히며 전당대회 규칙 변경에 반대하는 유승민 전 의원 측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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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을 시사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이어오고 있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두고 당 안팎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SNS 댓글을 통해 "당원포비아에 해당하는 분들은 당 대표가 될 수 없고, 돼선 안 된다"고 밝히며 전당대회 규칙 변경에 반대하는 유승민 전 의원 측을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의원도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징역2년형' 사례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에게 불법 경선개입을 하지 말라고 공격한 데 대해 재차 반박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SNS에서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공격하고 정치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끌어와 허위 선동을 하고 있다"며 "왜 계속 지는 줄 아시느냐, 정치를 이토록 무지하고 무도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당법상 당 대표 경선과 공직선거법상 당내 경선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고 나왔다는 것 자체가 법리에 대한 무지이고 정치적 무도함"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원래는 당내 경선이나 당 대표 경선 관련 규정이 모두 정당법에 있었다"며 "당내 경선과 당 대표 경선을 별개의 것이고 엉뚱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법 개정 연혁이나 정당법에 대해 알지 못하고 한 말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SNS에 "문제는 대통령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후 기다렸다는 듯 18년 동안 이어져 온 당헌·당규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리려 하는 '핵관'들의 한심한 거수기 노릇"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이 권 의원의 주장대로 '정치적 이익'을 생각했다면 '윤핵관' 세력처럼 오로지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해 대통령실의 입에만 온 신경을 기울이는 게 더 현명하지 않았겠느냐"고 비꼬았습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7209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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