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퇴장시킨 테일러 심판, 결승서 배제.."역사적 이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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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을 퇴장시켰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월드컵 결승전 배정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는 '역사적인 배경'이 이유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테일러 심판이 '역사적인 이유'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심판의 국적은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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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테일러 심판이 '역사적인 이유'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악감정 때문이다.
포클랜드 전쟁은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1982년 일으킨 전쟁으로, 당시 아르헨티나군이 제도를 점령하자 영국군은 함대와 군대를 파견해 74일 만에 탈환했다. 이 전쟁으로 아르헨티나군 700여 명과 영국군 250여 명이 전사했다.
데일리 메일은 "FIFA는 주심 배정과 관련해 관계자들 간의 중립성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국적 심판 역시 잉글랜드 경기에 배치되는 것이 금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심판의 국적은 영국이다.
한편 지난 16일 FIFA는 결승전 주심을 폴란드 국적의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이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심으로는 같은 국적의 파베우 소콜니츠키, 토마시 리스트키에비치가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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