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김우석, 자꾸만 끌리는 서브남

2022. 12. 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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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우석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 연기로 '금혼령'을 가득 채웠다.

지난 16일,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에서는 이신원(김우석)이 소랑(박주현)에게서 위험한 설렘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신원은 동무가 되자는 소랑의 제안을 받아들인 후 소랑과 부쩍 가까워졌다. 이헌(김영대)의 어명에 따라 호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친해질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이었는데, 정체가 탄로 날 미래를 대비해 편을 만들고자 했던 소랑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신원의 마음에는 다른 감정이 자라나고 있었다.

이신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피어나 버린 마음을 애써 숨기려 했지만, 행동은 그러지 못했다. 소랑의 낡은 신발을 보고 새 꽃신을 선물하는가 하면, 이헌과 소랑이 연못에 빠졌을 때 잠시의 고민도 없이 소랑을 향해 뛰어들고, 사냥을 나갔다가 위험에 빠진 소랑을 구해주고 걱정하는 등 대놓고 소랑을 살뜰히 챙겨 이헌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신원과 이헌 사이에도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오랜 벗이자 충신으로서 왕의 곁을 지켜왔으나 소랑을 두고 자꾸만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해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금혼령을 끝내기 위한 세장(이현걸)과 원녀(황정민)의 계획에 의해 소랑이 이헌의 침전에 들려 하자 소랑의 손목을 거칠게 낚아채 끌고 나오는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렇듯 김우석은 의금부 도사이자 호위 무사로서 임무를 수행할 때면 칼같이 냉철하다가도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유해지고 따뜻해지는 극과 극 면모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과정에서는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눈빛의 온도를 달리하는 열연으로 이신원을 더욱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얻기도.

극 말미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무겁고 싸늘해진 눈빛을 통해 소랑을 향한 이신원의 마음을 확인하게 함과 동시에 앞으로 그려질 이신원, 소랑, 이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삼각관계에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세 사람의 이야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금혼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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