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발생 위험 높이는 ‘코골이’…부정맥·인지기능↓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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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코골이)가 녹내장 발생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북대학교병원 연구팀(김종승 이비인후과 교수, 이태은·이행진 안과 교수)은 부정맥과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코골이'가 녹내장 발생을 유의미하게 높인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코골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녹내장 발생의 위험성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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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코골이)가 녹내장 발생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북대학교병원 연구팀(김종승 이비인후과 교수, 이태은·이행진 안과 교수)은 부정맥과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코골이’가 녹내장 발생을 유의미하게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CSM(임상수면의학저널)’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코골이는 잠을 잘 때 산소공급이 떨어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수면 리듬이 깨져 수면장애, 피로감, 주간졸음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부정맥이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이외에도 성격변화, 인지기능 저하, 기억력 장애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코골이와 녹내장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35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결국 시력까지 떨어지는 질환이다.
만성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는데 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실명 예방에 중요하다. 특히 이미 손상된 신경은 다시 좋아지기 어려우므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코골이(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진단받은 환자와 진단받지 않은 대조군 환자를 각각 6369명씩 선별했고, 이후 12년 동안의 녹내장 발생 상황 등을 후행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코골이가 녹내장의 발생을 높인다는 점을 밝혀냈다. 코골이(폐쇄성 수면무호흡) 진단받은 그룹에서 개방각녹내장의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그 역으로 코골이(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개방각녹내장의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떨어진 것.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코골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녹내장 발생의 위험성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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