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태원 49재 불참' 지적에...김기현 "민주, 유가족 앞세운 인면수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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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불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유가족 앞세우는 인면수심 정치는 이제 그만하라"며 "대통령에게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것이냐"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이 국가원수 자격으로 사건·사고의 49재에 참석했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이 없다"며 "가족을 잃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잘 추스르도록 힘 모아 위로해야 할 때 마치 대통령이 유가족에게 등이라도 돌린 듯 자꾸 상처를 헤집는 행태가 목불인견"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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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달성 위해 수단 불사하는 인면수심 정치, 이제 그만하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불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유가족 앞세우는 인면수심 정치는 이제 그만하라"며 "대통령에게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것이냐"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이 국가원수 자격으로 사건·사고의 49재에 참석했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이 없다"며 "가족을 잃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잘 추스르도록 힘 모아 위로해야 할 때 마치 대통령이 유가족에게 등이라도 돌린 듯 자꾸 상처를 헤집는 행태가 목불인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국방 의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 장병들을 추모하는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내내 모른 척해 논란이 있었다"며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민주당은 어떤 위로를 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하 직원(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 빈소 조문은 하지도 않고 발인 날 신나게 춤추는 동영상을 올려 충격을 안겼을 때 민주당은 유가족에게 어떤 입장이었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사과는 공식 석상에서만 세 번이나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금도는 지키자. 국민의 슬픔을 달래는 척 이용하며 뒤돌아서서 몰래 웃고,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불사하는 인면수심 정치는 이제 그만하자"며 "유가족들의 상처가 덧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언행에 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16일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불참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는데, 이 대표는 1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시민분향소로 가서 영정과 위패 앞에 공식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도 어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사 49재가 진행되는 이태원 거리는 눈물로 뒤덮였다"며 "하지만 유가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와 여당은 없었다.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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