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경영진 교체로 변화 꾀한다...글로벌 시장 확대 등 전략 추진

박다영 기자 2022. 12.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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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경영진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추후 각 기업의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다수 제약사들 경영진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돼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성석제 대표가 회사 성장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문경영인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회사 경영 실적 등으로 연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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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경영진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추후 각 기업의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달 초 지주사 SK㈜에서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지낸 이동훈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시장 내 적극적인 투자와 신산업 발굴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장이 SK㈜에서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이포스케시' 인수와 미국 CGT CDMO 업체 CBM 투자를 성사시킨 인물이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백상환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선임했다. 백 사장은 동아제약 경영기획팀장, 실장,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박카스를 비롯한 일반의약품 제품을 보유한 동아제약이 타겟을 세분화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제약은 오너 3세인 백인환 전무를 내년 1월1일자로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시킨다. 백 신임 사장은 2011년 사원으로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2016년 상무, 2019년 전무로 승진했다. 백 사장의 과제는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국약품은 창업주 고(故) 어준선 명예회장의 장남 어진 전 부회장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회사는 다음달 임시주주총회에 어 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다만 어 전 부회장은 불법 리베이트와 불법 임상시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선임 후 곧바로 대표직을 수행할지는 미지수다.

이외에도 다수 제약사들 경영진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돼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사장,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 엄기안 휴온스 사장, 백진기 한독 부사장, 유제만 신풍제약 사장 등이다.

임기 만료에 앞서 거취가 결정된 경우도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최근 퇴임했다. 한미약품은 우종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권 대표는 퇴임 후 고문을 맡아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오너일가는 사실상 연임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 허용준 사장이 대표적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사장, 유원상 유유제약 사장, 이병기 신신제약 사장 등이다.

나머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등 절차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7연임에 도전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성 사장이 연임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성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표이사직으로 제일약품을 이끌었다. 이번 연임에 성공하면 19년간 삼진제약을 이끈 이성우 전 대표를 넘어 제약 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에 이름을 올린다.

업계 관계자는 "성석제 대표가 회사 성장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문경영인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회사 경영 실적 등으로 연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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