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수비' 앞세운 두산 SK핸드볼 코리아리그 8연패 이상무…남자부 휴식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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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1위 자리를 지키며 달콤한 휴식기에 돌입한다.
두산은 지난 17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SK전을 31-29로 이겼다.
5승(1패)째를 따낸 두산은 경기 전까지 공동 1위였던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두산의 8연패 저지 선봉에 선 SK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김동욱의 그물망을 뚫지 못해 이번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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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 17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SK전을 31-29로 이겼다. 5승(1패)째를 따낸 두산은 경기 전까지 공동 1위였던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이번시즌을 앞두고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짠물 수비’를 앞세워 라이벌들을 연파하고 있다. 골키퍼 김동욱은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고 베테랑 정의경(37)이 8골 5도움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젊은 축인 김연빈(25)이 7골 5도움으로 보조를 맞춰 신구조화를 과시했다.
두산은 이번시즌 치른 여섯 경기에서 151골을 터트렸다. 득점 순위는 6개 팀 중 5위로 하위권이다. 그러나 실점은 136점으로 다른 팀을 압도했다. 최소실점 2위가 인천도시공사와 상무 피닉스의 150점이니 두산의 ‘짠물 수비’가 얼마나 촘촘한지 알 수 있다. 7연속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수비 조직력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남자부는 휴식기에 접어든다. 내년 1월11일부터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남자부는 2월4일 재개한다.
남자부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사이 아시아 정상에 오른 여자부가 리그로 돌아온다. 여자부는 1월5일 개막해 열전에 돌입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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