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당심보다 민심 중요 발언은 민주당식 선동”

황용호 2022. 12.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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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을 두고 여러 논의가 많습니다만, 당원의견을 존중하도록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건 특정후보에 대한 유불리가 아닌, 당의 존립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그동안 국민의힘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당원이 아닌 국민' 여론 비율을 높였지만, 그 결과는 당원소외, 당 핵심가치 희석,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역 선택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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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의견 존중하는 룰 개정 필요”
“특정후보 유불리 아닌, 당의 존립 원칙에 관한 문제”
“선출직 공직자 뽑을 때 민심 중요”
“당 대표 선출은 당원 뜻 더 중요”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을 두고 여러 논의가 많습니다만, 당원의견을 존중하도록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건 특정후보에 대한 유불리가 아닌, 당의 존립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그동안 국민의힘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당원이 아닌 국민' 여론 비율을 높였지만, 그 결과는 당원소외, 당 핵심가치 희석,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역 선택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어 “선출직 공직자를 뽑을 때는 당연히 민심이 중요하지만,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경우는 당원의 뜻이 더 중요하다”며 “국가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듯 당의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2020년 20만 명이던 책임당원이 이제 80만 명에 육박, 20~40대 당원도 30%가 넘는다”며 “100만 책임당원 시대, 당원의 총의를 더욱 존중할 원칙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당심보다 민심이 더 중요하다는 식의 발언은 당원과 국민을 갈라치는 민주당식 선동”이라며 “당원이 국민이다.

국민의힘의 가치와 지향점을 더 잘 알고 있는 국민이 당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 당원을 중요시하지 않고,

대체 어떤 국민들의 지지를 모으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또 “당원들과 함께 당의 핵심가치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야지,

여론을 추종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라며 “당원을 존중해야 국민의힘도, 국민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앞서 지난 16일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인기 없어도 해내야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통해 정부,여당의 국정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3대 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정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혹세무민하며 선심성 세금탕진 포퓰리즘에 매진해 온 것과 극명히 비교된다”며 “국민을 지켜내고 국가의 미래를 여는 개혁의 길은 인기 없는 외로운 길”이라고 했다.

이어 “개혁으로 손해 보는 계층의 저항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걸 악용하는 정치세력이 국민을 이간질하고, 정부를 흔들어 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명한 국민의 동의와 지지가 절실하다”며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은 대내외 복합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주저앉느냐, 재도약하느냐를 가를 분수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해야만 할 개혁을 미루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3대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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