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생태계 자생력 키운다"…100개 대·중견기업과 409개 스타트업 맞손

양희동 2022. 12.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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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업 자생력을 키우는 개방형 혁신방식으로 창업생태계 플랫폼의 조정자 역할을 맡아 100개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958억원의 투자유치, 1700억원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상생방안을 개방형 혁신에서 찾고, 포스코(POSCO),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현재까지 100개 기업과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매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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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958억원 투자유치
100개 대·중견기업 6039개 스타트업 신청
최종 409개 기업 간 기술협력
19일 우수 스타트업과 협력 대·중견기업 성과공유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기업 자생력을 키우는 개방형 혁신방식으로 창업생태계 플랫폼의 조정자 역할을 맡아 100개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958억원의 투자유치, 1700억원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총 6039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기술 협력 가능성을 평가받았고, 최종적으로 409개 스타트업의 기술, 마케팅, 투자 관련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대·중견기업에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에 대한 비밀 유지 계약(NDA) 186건 체결과 915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견인했다.

서울시는 시 대표 창업지원 기관인 서울창업허브(서울산업진흥원 위탁)를 중심으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을 추구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200개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중견기업은 적은 투자비용으로 미래 가능성 있는 기술 제휴 기회를 선점하는 효과를 얻었고,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의 자금,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상생방안을 개방형 혁신에서 찾고, 포스코(POSCO),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현재까지 100개 기업과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매칭해 왔다. 101번째 협력기업으로 세계 1위 뷰티기업인 로레알 코리아가 참여했다.

개방형 혁신의 주요 성과 사례로는 △라피끄-오비맥주 (오비맥주 브랜딩 제품 개발, 시리즈 A 40억 투자유치) △㈜미러로이드-LG디스플레이(13억원의 투자유치 및 CES 2021, 2022년 연속 참가) △123 앙드트와-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플랫폼 입점, 기획 마케팅 지원으로 약 3.3억 원 매출 창출) 등이 있다. 개방형 혁신이 기술개발 분야에서 투자, 마케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개방형 혁신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2022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를 19일 개최한다. 개방형 혁신이 시작된 이후 3년만에 처음 진행되는 성과발표회다. 이번 발표회는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포함해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올 한해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보고와 개회사 및 축사,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우수사례 발표, 우수기업 상장수여(대ㆍ중견기업, 스타트업) 및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개방형 혁신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진화하고 다변화된 서울시 창업정책 방향” 이라며 “참여 기업들의 투자, 매출, 기술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고,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서울 기업의 우수 기술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혁신산업이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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