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지지' 이란 국민배우 체포…SNS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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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국민배우'가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1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보안군은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38)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반정부 활동에 참여한 모센 세카리의 처형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체포했다.
'이란의 나탈리 포트만'으로 불리는 알리두스티는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세일즈맨'에 출연하는 등 이란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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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란의 '국민배우'가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1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보안군은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38)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반정부 활동에 참여한 모센 세카리의 처형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체포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은 폐쇄된 상태다.
'이란의 나탈리 포트만'으로 불리는 알리두스티는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세일즈맨'에 출연하는 등 이란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알리두스티는 지난달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여성·생명·자유'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800만명이 넘는 그는 여성인권 등 이란 내 민감한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인 마흐사 아마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잡혀가 의문사한 사건이 벌어진 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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