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대세로 떠오른 ‘와인’...현대百, 300억 규모 와인세트 내놔
지난해 설과 비교해 물량 5배 늘려
디저트 와인의 황제 ‘샤토 디템’ 선봬
1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1만2000세트의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준비한다.
일단 지난해 설과 비교해 품목과 물량을 5배 늘렸다. 1945년산 올드 빈티지 와인부터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아이코닉(상징적인) 와인까지 준비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디저트 와인의 황제라 불리는 ‘샤토 디켐’ 버티컬 컬렉션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 컬렉션은 1945년부터 2015년 사이에 생산된 샤토 디켐을 생산연도(빈티지)별로 1병씩 모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총 64병으로 가격은 2억6000만원이다.
또, 연간 1만5000병만 생산돼 전 세계적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프랑스 보르도 와인 ‘페트뤼스’, 프랑스 보르도 5대 샤토로 불리는 라투르·라피트 로칠드·무통 로칠드·오브리옹의 1등급 와인도 버티컬 컬렉션으로 준비했다.
가격은 순서대로 페트뤼스(2001~2018년, 18병) 3억4000만원, 라투르(1990~2013년, 24병) 1억원, 라피트 로칠드(2001~2018년, 18병) 8000만원, 무통 로칠드(2001~2018년, 18병) 6300만원, 오브리옹(1982~2011년, 30병) 1억2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샴페인과 위스키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 P2’(2004년, 78만원), ‘돔 페리뇽 P3 올드 빈티지’(1971년, 2800만원)와 올해 국내에 단 2병 수입된 스코틀랜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4500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와인 M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본부 내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인 노태정 소믈리에를 영입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선물 문의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고객들이 선호하는 와인 중심으로 추가 물량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2023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기간 선물세트 총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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