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울고있다" 조롱한 모로코 9살 소녀…비난 쏟아지자 엄마가 한 행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로코 9살 소녀 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놀렸다가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자 그의 어머니가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모로코 국적인 9살 소녀 팬의 어머니는 지난 17일(한국 시각)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호날두 팬들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큰 화제가 됐고 전 세계에 있는 호날두 팬들 분노의 화살은 소녀를 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로코 9살 소녀 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놀렸다가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자 그의 어머니가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모로코 국적인 9살 소녀 팬의 어머니는 지난 17일(한국 시각)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호날두 팬들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소녀의 어머니는 "지금 내 딸은 댓글 때문에 밥도 안 먹고 말도 안 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라며 "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딸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주위에서 들은 말을 되풀이했을 뿐이다"라며 "이제 9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내 딸은 그저 기쁨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인데 안타깝게도 SNS의 희생양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호날두의 모든 팬에게 사과드린다"며 "자신이 뭐라고 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 딸을 친동생처럼 생각해달라"고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앞서 지난 11일에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1대 0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호날두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포르투갈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모로코 팬들은 열광했고 이들은 "포르투갈, 공항은 저쪽이다", "호날두는 어디 있나?"라고 외쳤다. 이 과정에서 9살 소녀도 "포르투갈, 공항은 저쪽이다", "호날두는 어디 있나? 그는 지금 차 안에서 울고 있다"라며 이들과 함께 호날두를 조롱했다.
이 영상은 큰 화제가 됐고 전 세계에 있는 호날두 팬들 분노의 화살은 소녀를 향했다. 이들은 "걸어 다니면서 말하는 낙태 광고", "호날두 차 한 대가 너희 가족 재산보다 비싸다", "콘돔의 필요성" 등 악플을 쏟아냈고 결국 소녀의 어머니가 사과한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초반 주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재석, 19번째 연예대상…"모든 영광을 석진이형에게" 무슨 말? - 머니투데이
- "진짜 너무하다"…지석진 SBS 연예대상 '무관', 시청자 뿔났다 - 머니투데이
- 송민호 "월 1천만원 병원비 아까워 가셨나"…부친상 심경 고백 - 머니투데이
- 브래드 피트, '29살 연하' 사업가와 열애…전 남편 누구? - 머니투데이
- 왕복 7차로 도로에 4살 아이가 '불쑥'…"운전자가 잘못 인가요?"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제주가 어쩌다 이지경" 줄줄이 공실…바가지 쓴 한국인들 "일본 간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청산가치 밑돈 삼성전자에서 벌어질 일…해야할 일 - 머니투데이